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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올시즌 첫 경기를 완승으로 깔끔하게 장식했다.
1세트부터 삼성화재는 유광우 세터의 화려한 토스워크를 이용해 LIG손해보험을 눌렀다. 빠르게 좌우 공격수에게 날아든 토스에 느린 LIG손해보험 블로커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삼성화재는 25-20으로 1세트를 따내며 가볍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분수령은 2세트였다.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24-24 동점상황에서 홍정표의 퀵오픈으로 25-24로 앞선 삼성화재는 유광우 세터의 디그로 공격권을 쥐었다. 이어 박철우가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강력하게 코트에 내리꽂히는 스파이크를 이경수가 디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LIG손해보험의 주포 김요한은 18득점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반면 고비마다 범실이 이어졌다. 공격 성공률이 47%에 그쳤다. 경기 흐름에 맥을 끊었다. 높이에서도 졌다. 블로킹이 삼성화재(11개)에 3개나 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