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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IBK기업은행이 팀 창단 첫 승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첫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대1(26-24, 25-18, 17-25, 26-24)로 제압했다.
국가대표급 신인들이 펄펄 날았다. 주인공은 라이트와 센터를 겸비할 수 있는 김희진(20)과 박정아(18)다. 신인 대어로 불린 둘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각각 21득점과 1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직력에서 한 수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컵대회에 참가하기 직전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을 다졌다. 훈련의 결과는 이날 그대로 드러났다. 아직 리시브와 스피드 등 보완해야 할 점은 많다. 그러나 신생팀답지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컵대회 뿐만 아니라 향후 V-리그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반면 GS칼텍스는 간판 정대영과 김민지가 분전했다. 각각 25득점과 16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고비마다 실수가 나왔다. 연장 접진이 두번 펼쳐졌지만 불안한 조직력으로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