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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배구에 차등 승점제가 도입될까.
가장 열띤 논의는 차등 승점제에 대한 내용이었다. 차등승점제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3대0이나 3대1로 이겼을 경우 승리팀에 승점 3을 부여한다. 3대2로 승리했을 때는 승점 2을 주고 패한 팀은 승점 1을 받는 방식이다.
대다수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딜레마가 존재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제도가 시행됐을 경우 상대팀보다 승수가 많아도 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선수 혹사 논란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승점제를 도입할 경우 세트수 획득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베스트 선수를 내보낼 수밖에 없게 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