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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삭감된 박철우, 2년 연속 V-리그 연봉킹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7-12 18:22


박철우. 스포츠조선DB

삼성화재 박철우가 연봉 5000만원이 삭감됐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V-리그 연봉 킹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남자부 등록선수 현황을 발표하며 연봉 순위도 밝혔다. 남자부 선수 등록은 8일 마감했다.

박철우는 지난해 현대캐피탈에서 삼성화재로 옮기면서 역대최고 연봉인 3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2010~2011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며 5000만원이 깎인 2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철우가 삭감에도 불구하고 연봉킹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선수들의 연봉 인상 요인이 크게 없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박철우를 포함해 연봉 1~3위를 모두 배출해냈다. 2위는 삼성화재 리베로 여오현으로 2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3위는 센터 고희진으로 2억5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참고로 1일 발표된 여자부 현황에서는 김사니(흥국생명)가 1억9000만원으로 연봉퀸에 올라 있다. 남자부와 여자부의 최고 연봉선수 액수차이는 6000만원으로 좁혀졌다.

2011~2012시즌 남자부는 6개구단(상무신협 제외) 총 80명의 선수가 뛰게 된다. 구단별로 대한항공 15명, 삼성화재 12명, LIG손해보험 12명, 우리캐피탈 14명, 현대캐피탈 14명, KEPCO45 13명으로 집계됐다. 2011~2012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18억 5천만원이다. 최소소진율은 70%이다.

한편 대한항공 이성우 삼성화재 손재홍 등 18명이 은퇴를 결정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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