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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 월드리그 최종전 패배 불구 월드리그 잔류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7-02 09:20


남자배구대표팀. 스포츠조선DB

한국배구가 월드리그에서 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대회를 마쳤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각) 새벽 프랑스 블라작 데 팔리오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프랑스에게 대3(20-25 18-25 22-25)으로 졌다. 이것으로 한국은 3승 9패(승점10)를 기록 D조 최하위가 됐다.

한국에게는 아쉬운 한판이었다. 1세트 분전을 펼쳤지만 결국 상대 안토닌 루지에르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20-25로 내주었다. 2세트 역시 프랑스의 강력한 서브와 높이를 막지 못했다. 3세트 들어 한국은 다양한 공격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22-25로 무릎을 꿇었다.

D조 최하위가 됐지만 차기 대회 잔류에는 성공했다. 다른조에 있는 포르투갈(3승 9패, 승점 9점)과 푸에르토리코(10패)가 차기 예선전으로 내려가게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대지진으로 홈경기를 모두 해외에서 치른 일본은 무조건 잔류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려 빈축을 산 바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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