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의 호시노 감독(53)이 팬들 앞에서 '타도 요미우리'를 약속했다. 호시노 감독은 2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팬 감사 데이'에서 "내년에 요미우리를 쓰러뜨리기 위해 가을 내내 힘겨운 훈련을 해왔다. 이제 주니치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면서 "이 자리에서 약속할 수 있다"며 요미우리 제압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니치가 대만출신의 강타자 다이호(37·한신·내야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주니치의 구단직원에서 선수로 변신， 96년 센트럴리그 홈런왕(38개)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98년 한신으로 트레이드됐던 그가 최근 한신으로부터 '전력외 통보'를 받자 주니치가 구제에 나선 것이다. 퍼시픽리그 오릭스가 역사적인 대만에서의 공식전을 포기했다. 내년시즌 대만에서 공식전을 치르기로 하고 일본과 대만 양국에서 후원자를 찾아왔던 오릭스는 유력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추진에 문제가 생기자 최근 두손을 들고 말았다. 대만에서의 공식전을 위해서는 2억엔(약 20억원) 정도의 경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구단 관계자는 26일 "5월에 2경기 정도를 계획했지만 후원자가 없다"면서 "2002년 이후 개최를 목표로 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세대 일본의 '대표 포수'로 공인받고 있는 다이에의 조지마(24)가 내년 1월 탤런트 오후지양(23)과 결혼한다. 이들은 97년말 TV 프로에 출연했다가 만난 뒤 교제를 시작. 오후지양은 지금까지 30여편의 CM에 출연해 온 CM전문 탤런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