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일본-이라크 우승 격돌
기사입력 2000-11-26 10:30
일본과 이라크가 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이하)선수권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일본은 24일 이란 테헤란 시루디스타디움에서 벌어진 4강전에서 후반 모리사키 가즈유키와 이시카와 나오히로가 연속골을 뽑아 중국을 2대0으로 물리쳤다.
일본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모리사키가 절묘한 발리슛으로 균형을 깬뒤 6분 후 이시카와가 쐐기골을 터트려 완승을 거뒀다. 예선에서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중국은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일본의 탄탄한 조직력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이라크가 홈팀 이란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0-0으로 비겨 승부차기에서 7-6으로 힘겹게 승리， 결승에 올라 일본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