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2분19초를 남기고 51-52， 첫 역전을 당한 골드뱅크는 장창곤과 말린 킴브루가 자유투를 부지런히 쓸어담으면서 59-61， 2점차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팽팽하던 저울추가 골드뱅크로 기운 것은 4쿼터 6분24초. 4쿼터들어 3번의 동점을 연출하던 골드뱅크는 제임스 하지스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킴브루와 현주엽이 모두 7득점을 쌓는 동안 SBS를 무득점에 꽁꽁 묶으면서 승리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78-71， 7점차로 달아난 골드뱅크는 SBS 은희석이 곧이어 야투 등을 성공시키며 4점차로 좁혀왔지만 현주엽과 김병천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쓸어담고 하지스가 덩크를 꽂아 83-74로 멀찍이 달아났다. 〈여수＝유아정 기자 poro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