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연승으로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00-11-25 17:31
삼성 썬더스가 파죽의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2라운드 첫날인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문경은(이상 23점)의 내외곽포로 SK 나이츠를 90-79로 이겼다.
9승1패가 된 삼성은 1위를 지켰지만 SK는 2연패해 4승6패가 됐다.
삼성은 주희정(13점.7어시스트)의 재치있는 경기운영에 맥클래리와 문경은의 득점으로 서장훈이 빠진 SK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쳐 상큼한 2라운드 출발을 했다.
LG 세이커스는 창원에서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99-94로 따돌리고 단독 2위를 지키며 4연승， 선두 삼성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 걸리버스는 잠실에서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106-91로 누르고 2연승， 공동 5위에서 공동4위로 뛰어 올라 순위 상승 체비를 갖췄다.
신세기 빅스는 원주에서 경기 막판 우지원(21점)의 3점슛과 캔드릭 브릭스(20점)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삼보 엑서스에 88-83으로 승리했다.
신세기와 삼보전은 치악체육관 인근의 한국전력 공사 관계로 경기 시작 동시에 정전이 발생， 10분간 지연됐고 1쿼터 2분39초에 다시 정전으로 10여분간 중단됐다.
안양에서는 SBS 스타즈가 동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차(31점)인 104-73의 승리를 거두며 동양을 10연패로 몰아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