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국내 선수와 용병은.
　▲꼬집어 말하기 힘들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어렵다.

　－좋아하는 등번호와 현재 11번은 마음에 드는지.
　▲지금 달고 있는 11번이 마음에 든다. 11번은 SK텔레콤의 대표 브랜드 '스피드 011'과 같은 번호이기도 하고….

　－징크스가 있는가.
　▲경기 있는 날에 평소대로 한다. 방정리하고 슬리퍼를 제자리에 놓는 일 등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한다. 가끔 선수단 버스를 가장 늦게 탈 때도 있다.

　－페이드어웨이슛의 적중률이 높고 장신에도 3점슛을 잘 던지는 비결은.
　▲비결은 없다. 어려서부터 슛 연습 때 여러 각도에서 밸런스를 잡는 것을 익혀 왔다. 3점슛은 잘 들어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국내선수 가운데 손발이 잘 맞는 선수는 누구인가.
　▲대학 시절이나 대표팀에서는 현대 이상민 선수이고， 팀에선 조상현 선수다.

　－농구를 하고 싶은데 키가 크는 비결은.
　▲우선은 유전적인 요소가 크고 무엇이든 잘 먹어야 할 것 같다. 내 경우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1m90 정도고， 중학교 때 야구를 하다가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훌쩍 컸다.

　－여드름이 깨끗이 없어졌는데.
　▲비시즌 동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푹 쉬면서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주사와 약 등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장신임에도 덩크슛을 자주 넣지 않는 이유는.
　▲그동안 여러가지 부상이 계속 있었고 굳이 덩크슛을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은 없다. 그러나 팬들이 원하면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다.

　－국내 프로선수 가운데 연봉이 1위(3억3000만원)인데 한달 용돈은.
　▲연봉은 부모님이 대신 저축해 주시고 용돈은 대중이 없다. 시즌 중에는 차량 유지비 정도만 든다. 선후배 모임 등 써야할 때는 시원시원하게 쓰는 편이다.

　－시즌 중에 부상을 했는데 동료들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팬 여러분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나중에 복귀해서 2배로 갚아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