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웹 "고향에 극장 지어요"
기사입력 2000-11-23 11:50
여자 최고의 골퍼인 케리 웹(호주)은 어릴 때 영화 한편 보려면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가야만 했다.
고향인 에이르가 골드코스트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인구 9000여명의 작은 마을이어서 영화관이 없었기 때문. 당시의 한(?)을 풀기 위해서 웹이 고향에다 극장을 만들고 있다. 인터넷 골프전문사이트인 골프웹(www.golfweb.com)은 23일 '케리 웹이 부모와 함께 고향에 극장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내달 14일 개관할 예정인 극장은 180석 규모이고 이름은 브리디킨 델타 시네마. 웹은 "어릴 적 영화를 보러가면서 우리 동네엔 왜 극장이 없나 많이 원망했었다"면서 "어릴 적 나의 꿈 중 하나가 실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