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 3언더로 선두, 그랜드슬램 1R
기사입력 2000-11-22 11:30
싱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포이푸 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1언더파를 친 타이거 우즈(미국)를 2타차로 제치
고 선두에 나섰다.4대 메이저 챔피언들만 출전하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40만달러이고， 2위에게는 25만달러， 3위에게는 20만달러， 4위에게는 15만달러가 주어진다.
올해에는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즈를 제외한 3대 타이틀을 독식해 96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톰 레만(미국)과 93년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폴 에이징어(미국)가 초청됐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과 시즌 11승째를 노리는 우즈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4개를 범해 1언더파에 그쳤다.
레만은 1오버파를 쳐 3위， 에이징어는 2오버파로 꼴찌.
우즈는 이날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세컨샷을 그린 근처까지 가져다 놓은 뒤 어프로치샷을 붙여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3번홀(파3)선 3퍼팅， 5번홀(파4)서는 그린을 미스했고， 8번홀서(파4)서는 1.5m 거리의 파퍼팅을 실패했으며 17번홀(파3)서도 역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