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 이모저모
기사입력 2000-11-21 22:05
○…초반 날씨가 추웠던데다 선수들이 코스와 잔디에 적응하지 못해 전반 9홀에서는 버디가 단 2개 밖에 나오지 않기도.
그러나 후반들면서 버디를 잡지 않으면 스킨을 딸 수 없을 정도가 됐으며 버디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홀도 나와 본격적인 실력 발휘는 후반에 시작된 셈.
○…평소 익살스런 액션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가르시아는 플레이오프 첫홀에서 먼저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뒤 최경주에게 다가가 퍼팅라인을 설명.
장난기어린 미소를 짓고 있던 가르시아는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는 최경주의 뒤로 가 마치 캐디처럼 친절하게 퍼팅라인을 말해줘 갤러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주최사인 SBS가 국내서는 최초로 18홀을 모두 중계.
5대의 중계차와 50대의 카메라， 그리고 100여명의 제작요원 등 총비용 10억원을 투입한 SBS는 이동중계차와 ENG카메라， 무선카메라를 이용해 코스를 돌며 전 홀을 생중계했다.
○…대회를 마친 예스퍼 파르네빅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곧바로 헬리콥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날아가기도. '더 스킨스 게임'에 출전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내년시즌 퀄리파잉 스쿨 최종예선에 나가야 하는 최경주도 이날 밤 곧바로 미국 LA로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