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LG는 2쿼터까지 조성원과 조우현의 고감도 내외곽슛을 앞세워 우지원과 캔드릭 브룩스가 분투한 신세기를 64-50으로 누르고 승기를 잡아나갔다. LG는 3쿼터들어서도 조성원의 3점포가 잇달아 터지고 알렉스 모블리와 에릭 이버츠가 골밑서 둥지를 단단히 틀어 90-68로 달아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LG는 4쿼터 종료 2분21초를 남기고 신세기 브룩스의 자유투와 2점슛을 차례로 허용하면서 103-91까지 뽷겼으나 이버츠가 야투를 차례로 성공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신세기는 초반 이은호와 우지원의 수비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페이스 조절에 실패， 연승행진을 '4'에서 마쳤다. 〈부천＝유아정 기자 poro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