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다니느라 바빠요!" 12월 5일 오후 5시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조성민 최진실 커플이 청첩장을 들고 지인들을 찾아 나섰다. 조성민과 최진실은 지난 16일 조성민의 모교인 신일고와 고려대 은사를 찾은 데 이어 17일엔 스포츠조선을 방문했다. 특히 이들이 돌린 청첩장은 받는 사람들의 감동을 사기에 충분했다. '조주형 유영숙의 장남 성민군， 최국현 정옥숙의 장녀 진실양'이란 문구만 인쇄되어 있고， 초청의 글은 자신들이 직접 쓴 것. 또 최진실은 청첩장을 돌리는 와중에도 기자에게 "'단적비연수가 잘 된 것이 최대의 결혼선물"이라면서 영화에 대한 PR을 잊지않는 프로정신을 발휘. 둘은 지난 11일 '단적비연수' 개봉날 서울극장에서 이 영화를 나란히 관람했는데， 김석훈과 최진실이 키스하는 장면이 나올 때엔 "옆에 있는 최진실의 손을 계속 꼬집었다"고 조성민이 공개. 그날 조성민은 강남의 모가라오케에서 열린 '단적비연수' 개봉 축하파티에도 참가하며 최진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들은 결혼식에 앞서 이틀 정도 떨어져 있게 된다. 조성민이 팀동료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모도키 선수의 2일 결혼식 참석차， 내달초 일본으로 떠나는 것. 조성민은 3일에 귀국해 롯데 자이언츠의 조경환 선수 결혼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안영준 기자 june＠〉 ◇결혼을 앞둔 조성민 최진실 커플이 스포츠조선을 방문했다.〈김경민 기자 kyung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