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 2002년 월드컵 지역예선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16일 남미， 유럽， 북중미지역에서 총 12경기가 벌어져 올해 마지막 레이스를 펼쳤다. 남미에서는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각각 칠레와 콜롬비아를 꺾고 순항했다 줄곧 1위를 달린 아르헨티나는 칠레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르테가와 클라우디오 우사인이 전，후반 1골씩 터뜨려 칠레를 2대0으로 꺾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호케 후니어의 헤딩 결승골로 승리하며 승점 20(6승2무2패)으로 2위를 유지했다. 파라과이는 페루를 5대1로 대파， 3위를 지켰다. 북중미예선에서는 미국이 약체 바베이도스를 4대0으로 누르며 승점 11(3승2무1패)을 기록， 조 선두로 6개팀이 겨루는 결선리그에 올랐다. 이로써 북중미는 결선리그에 출전할 6개팀 중 멕시코와 트리니다드토바고， 온두라스， 자메이카， 미국으로 5개팀이 확정. 내년 2월부터 홈앤드 어웨이로 본선에 나갈 3개팀을 가린다. 한편 유럽예선에서는 사이프러스가 안도라를 5대0으로， 라트비아가 산마리노를 1대0으로 이겼다. 〈노주환 기자 nogoon＠〉
◇전적(16일) ▲남미예선 아르헨티나 2-0 칠레 브라질 1-0 콜롬비아 우루과이 0-0볼리비아 파라과이 5-1 페루 에콰도르 2-1 베네수엘라
▲북중미예선 미국 4-0 바베이도스 과테말라 2-1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토바고 1-0 파나마 엘살바도르 2-0 자메이카 멕시코 0-0 캐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