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김기태등 FA 13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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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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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김응국

홍현우

강석천

김상진

이명수

조계현

김용수

이상군

한용덕

장종훈

김성래

내년 프로야구 판도를 뒤흔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선수가 발표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모두 13명의 FA 명단을 8개구단에 공시했다.

　새롭게 FA가 된 선수는 김상진 김기태(이상 삼성) 김응국(롯데) 홍현우(해태) 강석천(한화) 등 5명. 여기에 지난해 신청을 보류한 8명은 이명수(현대) 조계현(두산) 김용수(LG) 이상군 한용덕 장종훈(이상 한화) 김성래 김경기(이상 SK) 등이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SK가 각각 2명， 현대 두산 롯데 LG 해태는 1명씩이다. 이중 김성래와 이상군은 코치로 활동중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FA제도는 타자의 경우 시즌의 ⅔이상에 출전， 10시즌을 채워야 된다. 투수는 10시즌 동안 규정투구 횟수의 ⅔이상 던져야 자격이 생긴다. 다만 98년 이후 등록선수의 경우 1군 등록일수가 150일 이상인 경우도 1시즌을 뛰었다고 인정받는다.
　FA를 원하는 선수는 오는 19일까지 7일간 KBO에 승인신청을 해야 되며， KBO는 3일안에 FA로 공시한다. FA의 계약절차는 ①공시 다음날부터 14일간 전 소속구단과 우선교섭 ②12월31일까지 전 소속구단을 제외한 7개구단과 교섭 ③2001년 1월1일∼31일까지 전 소속구단을 포함한 8개구단과 입단교섭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내년 1월31일까지 어떤구단과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어 1년간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
〈박재호 기자 jhpark＠〉

★ 2000년 FA자격선수

팀	포지션	선　수	프로경력 (인정)	2000시즌 성적
현대	내야수	이명수	11년	타율 0.335， 4홈런 39타점
두산	투　수	조계현	11년	7승3패 방어율 3.74
삼성	투　수	김상진	10년	12승6패 방어율 3.84
삼성	내야수	김기태	10년	타율 0.309， 26홈런 80타점
L G	투　수	김용수	13년	6승4패 4세이브 방어율 5.24
롯데	외야수	김응국	10년	타율 0.277， 6홈런 44타점
해태	내야수	홍현우	10년	타율 0.234， 14홈런 50타점
한화	투　수	이상군	10년	1승2패
	투　수	한용덕	12년	7승13패
	내야수	강석천	10년	타율 0.286， 7홈런 49타점
	내야수	장종훈	13년	타율 0.264， 28홈런 81타점
S K	내야수	김성래	12년	타율 0.266， 2홈런 8타점
S K	내야수	김경기	10년	타율 0.282， 4홈런 21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