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희망' 이형택(삼성증권)이 2000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5만달러) 8강에 올랐다. 톱시드 이형택은 9일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벌어진 단식 2회전서 강력한 서비스에 이은 다양한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와일드카드를 받은 이승훈(명지대)을 2대0(7-5， 6-3)으로 눌렀다. 이형택은 세드릭 카우프만(프랑스)을 2대0으로 제친 7번 시드 크리스티안 플레스(덴마크)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윤용일(삼성증권)도 올렉 오고로도프(우즈베키스탄)을 2대0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권기덕(성균관대)이 2000년 전국남녀태권도우수선수선발대회 밴텀급에서 우승했다. 권기덕은 9일 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부 밴텀급 결승에서 김의철(조선대)과 접전끝에 1대0으로 힘겹게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 페더급결승에서는 이태웅(용인대)이， 여자 웰터급에서는 김혜미(서울체고)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제19차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총회가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의 호텔 롯데에서 개최된다. 42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할 이번 총회에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의 경기종목을 확정하고 또 2006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도 결정한다. 지금까지 후보신청을 한 도시는 홍콩과 카타르의 도하，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인도의 델리 등 4개 곳. 특히 이번 총회에는 OCA 회장 명의로 북한의 장 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류성일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에게 초청장을 보냈는데 아직 회답이 없어 참가여부는 불투명. 그러나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에서는 북한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와 남북 단일팀 등에 대해 협의할 준비를 마치고 북한 대표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사부 기자 golf@> '한국 유도의 산실' 용인대가 제38회 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에서 1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용인대는 9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청주대를 5대2로 물리치며 87년 이후 대회 14연패에 성공， 국내 최고의 유도명문임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