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첫 챔피언 현대 유니콘스-.
　길고 긴 도전끝에 현대가 프로야구 천하통일을 이루는 순간 수원구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환호하는 선수들， 자지러지는 팬들， 뜨거운 눈시울을 적시는 프런트….
　여기에 그라운드 한켠에서 아쉬움을 삼키는 두산 선수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이들은 모두가 승리자였다.
　영광과 안타까움이 교차된 다이아몬드.
　프로야구 18년사에 최고의 명승부답게 팬들을 사로잡은 환희와 영광의 순간들을 모았다. 〈편집자 주〉 〈수원＝특별취재반〉


　인기그룹 핑클이 7일 현대-두산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시상식후 심재학(왼쪽)과 박경완이 우승컵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입을 맞추며 웃음짓고 있다.




　

현대의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의 선수들과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쳐나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현대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마무리 투수 임선동(오른쪽)과 포수 박경완이 달려들며 포옹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새천년 첫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현대 선수들이 강명구 구단주대행을 헹가래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