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 17득점 LG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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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07 23:00

　현대자동차가 제3회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에서 LG화재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부 예선리그 B조경기에서 레프트 이인구(17점)와 신예 라이트 홍석민(15점) 쌍포의 활약으로 김성채(16점)와 손석범(15점)이 분전한 LG화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한전을 3대0으로 꺾었던 현대자동차는 쾌조의 2연승으로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첫세트서 22-20으로 앞서다 방신봉과 후인정의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으나 이인구의 터치아웃과 홍성민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잡은 뒤 여세를 몰아 2세트를 25-18로 따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여자부에서는 주공격수 정선혜를 앞세운 LG정유가 현대건설을 3대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백일 기자 mave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