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에 1일 선임된 이용수 세종대 교수(41)는 "그동안 많은 고민끝에 기술위원장직을 수락한 만큼 최선을 다해 한국축구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기에 기술위원장직에 맡았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축구팬들과 축구인들의 뜻을 모아 한국축구가 한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오랜 고민끝에 기술위원장직을 수락했는데. ▲방송과 대학 출강 등 개인적으로 포기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러나 한국축구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 편하게 지낼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결심하게 됐다. -기술위원회가 조만간 구성되는데 인선의 원칙이 무엇인가. ▲기술위원은 기본적으로 경기를 분석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외에 이를 지도자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를 인선의 잣대로 삼을 생각이다. -기술위원회의 인원은 어떻게 결정되나. ▲규약상 7∼15명 이내로 되어 있지만 이번 기술위원회는 9명정도의 소수정예 인원으로 태스크 포스팀 형태가 될 것이다. -기술위원장의 권한이 대폭 강화됐는데. ▲실질적으로 많이 바뀐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술위원장이라는 직책 자체의 한계가 있기때문이다. 주어진 역할을 최대한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팀 감독선임이 당면한 최대과제인데. ▲기술위원회가 소집된 후 종합적인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 개인적으로 외국인 감독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장점으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도자의 노하우를 배울 기회가 된다는 것이고 단점은 의사소통과 선수 통솔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추연구 기자 pot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