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너] 심재학 골수팬 퀵서비스로 과자선물
기사입력 2000-11-03 23:13
○…경기전 현대 덕아웃에는 한 팬의 선물이 퀵서비스로 배달돼 화제. 심재학의 오랜 팬이 손수 만든 종이액자와 사탕다발， 과자상자를 보냈는데 구단 식구들은 "소포를 보내거나 직접 전달하는 경우는 많아도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최첨단 팬은 처음 본다"며 신기한 얼굴.
○…경기전 두산 프런트와 KBS 스태프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KBS가 두산 덕아웃에 사전 양해 없이 조그마한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자 곽홍규 단장이 "카메라가 있으면 선수들이 신경 쓰여서 경기를 못한다"며 철거를 요청.
이에 KBS 스태프는 "월드시리즈처럼 멋진 화면을 잡기 위해서"라며 협조를 구했으나 끝내 거절 당하자 현대 덕아웃에만 카메라를 설치.
○…두산 김동주가 2일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응원하기 위해 운동장을 찾았다.
경기전 덕아웃에 들러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인사를 한 뒤 본부석에서 경기를 관전한 김동주는 옆에 있던 관중들이 "답답해 죽겠지? 그 심정 알만해"하고 말을 건네자 말없이 미소만 짓기도.
김동주는 2회초가 시작될 무렵 "힘을 좀 불어넣어 주고 와야겠다"며 덕아웃으로 옮겨 관전.
○…두산의 단골 재활 훈련장인 일본 돗토리현 '월드윙스포츠클럽'의 고야마 트레이너를 포함한 스태프 10명이 2일 잠실구장을 방문해 한국시리즈 3차전을 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