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당연히 창단 첫 우승!' 삼성 썬더스의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 가릴 것 없이 올시즌이야말로 우승을 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시범경기 4연승은 예고편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센터 무스타파 호프， 힘이 좋은 아티머스 맥클래리， 신인왕 0순위 이규섭이 가세해 그동안 팀의 고민이었던 용병， 파워포워드， 단조로운 득점루트 등 모든 게 한꺼번에 해결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리바운드가 좋아졌다. 삼성은 지난 시즌 경기당 31.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시범경기 동안 38.3개를 걷어냈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되면 적어도 40개쯤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동광 감독의 전망이다. 득점 또한 지금까지의 삼성이 아니다. 용병 2명과 문경은에만 의존했던 삼성은 지난 시즌 경기당 85득점에 그쳤지만 내외곽슛이 뛰어난 이규섭과 트리플더블러 맥클래리의 등장으로 강 혁， 주희정은 물론 문경은이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3점슛을 마음껏 던지게 됐다. 대학 때까지 센터를 했던 이규섭이 포워드라는 새 포지션에 하루빨리 뿌리를 내려 골밑에서 호프， 맥글래리 등 용병들과 몰려있는 단점이 사라지면 삼성은 공격과 수비 어느곳에도 빈틈이 없는 진짜 강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김승우 기자 sw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