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대결 사령탑 출사표
기사입력 2000-11-02 00:04
▲차경복 성남 일화 감독=빠른 패스워크을 바탕으로 한 화끈한 공격축구로 부천 미드필더진의 조직력을 무너뜨리겠다. 이원식 전경준 등 후반에 투입되는 빠른 조커들을 잘 막아내면서 순발력이 다소 떨어지는 부천의 중앙수비진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부천과의 상대전적에서 3패로 밀렸으나 올해는 3승1패로 앞서있어 선수들의 자신감 또한 높다. 부천 수비의 핵인 강 철이 출전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조윤환 부천 SK 감독=성남은 공수가 비교적 안정된 팀이다. 하지만 위기시 미드필더와 수비진이 갑자기 불안해지는 게 약점이다. 남은 기간동안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력을 재정비해 수비 부담만 줄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성남과 상대전적에서 밀리지만 경기내용은 항상 팽팽했고 깨끗했다. 다양한 전술로 기술축구의 면모를 선보이겠다. 역시 이원식 전경준 등 후반전 교체멤버의 활약도에 따라 승부가 가려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