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유망주 서재응(24)이 팔꿈치 완치 판정을 받고 2001년 시즌을 위한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99년 5월28일 LA 다저스의 주치의 조브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서재응은 1일(이하 한국시간) 다시 조브 박사를 찾아 진단을 받은 결과 "내년 1월부터는 100% 피칭을 해도 좋다"는 'OK 판정'을 받았다. 올시즌 80% 정도까지 팔의 상태를 끌어올렸던 서재응은 이번주내로 귀국하며， 12월초 기온이 따뜻한 호주를 찾아 본격적인 개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 〈LA＝민훈기 특파원 hkmin＠〉 보스턴이 4명의 투수에 대해 무더기로 옵션을 포기했다. 보스턴은 1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라몬 마르티네스(32)， 팀 웨이크필드와 톰 고든(33)， 좌완 피트 쉬렉(31) 등 4명의 투수에 대해 내년시즌 구단 옵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선수들은 프리에이전트 자격이 주어지고， 잔류를 원할 경우 옵션보다 낮은 가격에 재계약을 할 수 있다. 보스턴이 붙박이 주전들까지 방출할 의지를 보이며 예정된 구조조정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볼때 이상훈은 내년시즌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들은 이상훈이 팀 영 등과 함께 내년에는 왼손 릴리프로 중용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보스턴＝김우석 특파원 kwooseok＠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