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너] 김인식감독 - "선구안 신경써라"
기사입력 2000-11-01 07:15
○…두산 김인식 감독이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선구안을 유난히 강조.
김감독은 1차전 패인은 "타자들이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에 배트가 나간 탓"이라며 "2차전때는 선구안에 특히 신경을 쓰라"고 지시.
김감독은 "현대의 2차전 선발인 임선동은 한국의 간판투수임에 틀림없지만 두산의 타력으로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며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
○…두산이 팬들에게 한국시리즈 동안 호텔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
이 결과 두산 선수들이 묵고 있는 수원 글로리아 호텔에는 예년과는 달리 꽃다발을 든 열성팬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그토록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숙소방문을 자제해 줘 정말 고맙다"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
○…1차전서 패하는 바람에 기세싸움서 불리해진 두산이 서울 합숙장소를 급히 바꾸는 '묘책'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플레이오프때 강북의 모호텔을 썼던 두산은 당초 한국시리즈서도 똑같은 호텔에 묵을 예정이었으나 급히 계획을 변경, 지난 95년 우승 당시 사용했던 '행운의 장소' 리츠칼튼호텔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는 잠실 3차전부터의 합숙장소로 지난 98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사용했던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호텔을 선택. 정규시즌때의 원정호텔과 96년 포스트시즌 당시 묵었던 I호텔 등을 제치고 역시 우승의 기억을 남긴 장소를 골랐다.
○…두산은 31일 외국인선수 우즈와 파머의 내년 시즌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