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사상 첫 女총장'김나미 사무총장X김택수 선수촌장 내정[오피셜]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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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2 15:57 | 최종수정 2025-03-12 16:26


'대한체육회 사상 첫 女총장'김나미 사무총장X김택수 선수촌장 내정[오피셜…
김나미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내정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 10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유승민 신임 회장이 이끄는 대한체육회는 12일 김나미 전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을 사무총장으로, 김택수 전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총감독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으로 내정했다.

김나미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레전드' 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1978년 첫 동계체전 출전을 시작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무려 40년간 선수, 지도자, 행정가, 국제 스포츠 외교관으로 활약한 '찐' 체육인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를 거쳐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후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고, 탁월한 글로벌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아시아 여성 최초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을 3연임했다. 대표적인 여성 체육인이자 체육행정가로 정책 기획 및 조직 운영,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체육회 출범 105년 만에 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했다는 점은 뜻깊다. '여성, 동계, 선수', 전문성과 효율성을 인사의 키워드 삼은 '젊은 스포츠 리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철학이 투영된 파격 인사다.

김택수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 내정자는 자타공인 남자탁구 레전드이자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탁구협회실무부회장,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총감독, 아시아탁구연합(ATTU) 수석부회장 등을 두루 거치며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은 지도자 겸 행정가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월드클래스 테크니션인 김 촌장 내정자는 선수, 지도자로 무려 24년간 태릉, 진천선수촌 생활을 경험한 현장 감각과 원만한 소통 능력이 강점이다. 유승민 회장이 신임하는 '탁구 선배'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현장에선 코치로 동행했고 유 회장의 대한탁구협회장 시절엔 실무부회장,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사무총장으로 동행하며 행정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유승민 회장은 "동계스포츠 전문가이자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온 김나미 사무총장은 풍부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체육회의 발전과 주요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지도자 경력과 함께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진 김택수 선수촌장은 국가대표선수촌을 한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신임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 내정자는 대한체육회 이사회 동의를 거쳐 회장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임기는 각 2년으로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그랜드하앗트 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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