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광의 은퇴'전지희"나는 포기하지않는 선수"[오피셜]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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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4 19:44 | 최종수정 2025-02-14 19:58


"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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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멀티 동메달' '국민 삐약이' 신유빈(21·대한항공)이 대한탁구협회가 선정한 최우수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대한탁구협회(이하 협회)가 14일 오후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TTA 어워즈 2025'를 열고 지난해 많은 활약을 펼친 선수(팀), 지도자, 임직원들을 치하했다.

이태성 신임회장 취임과 함께 협회는 선수, 지도자,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시상식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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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 앞서 전·현직 회장의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전임 회장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의 영상이 플레이된 후 유 전 회장의 이임사 겸 축사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스포츠 수장으로 2월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업무를 시작하는 유승민 전 회장은 "지난 5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문제없이 해낼 수 있었던 것은 탁구인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라면서 "보다 훌륭한 회장님을 모셨으니 그 이상으로 힘을 모아 더 큰 성취를 이뤄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 전 회장은 "이제 대한체육회에서 일하게 됐는데, 언제 어떤 위치에서도 탁구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임식 현장에서 감동 영상은 본 유 회장은 "감동적인 영상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실 선수 은퇴식은 못했다…"라며 과거를 돌아보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당선인의 요청으로 협회장직에 출마해 당선된 이태성 회장은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는 탁구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온 유 회장님과 전현직 임원, 사무처 직원분들, 각 시도연맹 회장님, 탁구 관계자, 자랑스럽고 또 자랑스러운 선수, 감독, 코치님, 심판님들, 어려운 여건에서 뒷바라지하시는 부모님들, 스폰서 기업 관계자들, 함께 해주시는 탁구 기자단, 존경하는 탁구 원로 분들이 계셨다. 저는 여러분들이라는 거인의 어? 위에 설 수 있다. 제가 멀리 볼 수 있다면 여러분이 헌신, 노력으로 만든 탑위에 서있기 때문이고 제가 멀리 볼 수 있다면 이또한 여러분이 피와 땀으로 만든 꽃길 위에 서 있기 때문"이라면서 "여러분들의 헌신, 피와 땀 덕분에 우리는 어려운 시간을 지나 변곡점에 왔다. 대한민국 탁구에 새 비전을 제시하고 다시 한번 도약할 때"라고 말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이해관계나 사심을 뒤로 하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특별한 우리를 연결해주는 탁구라는 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이라 확신한다. 저 역시 가장 낮은 자세로 여기 계신 여러분 섬기며 봉사하겠다. 라이즈 투게더!(Rise together!)"를 외쳤다.


"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이어진 시상식, 2024년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한국 탁구의 희망' 신유빈(대한항공)에게 돌아갔다. 지난해에 이은 2연속 수상이다. 신유빈은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찾아왔고, 전지희, 이은혜와 함께 뛴 여자단체전에서 16년 만의 여자탁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연말 ITTF 혼성월드컵에서도 2연속 준우승에 기여했다. 신유빈은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별부문 인기상도 수상한 신유빈은 "탁구의 인기 덕분에 제가 인기상을 받게 됐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 수상 후에도 "작년에 이어 또 이렇게 최고상을 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제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낮은 소감을 전했다. "응원하고 도움주신 협회 관계자분들, 많은 지도를 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파리올림픽 신유빈과 함께 복식 파트너로 메달을 건 임종훈과 전지희는 2년 연속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WTT 유스시리즈에서 폭풍성장한 김가온(두호고, 현 한국거래소)과 박가현(대한항공)이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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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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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전지희의 은퇴식도 진행됐다. '영혼의 파트너' 신유빈이 직접 감사패를 건넸다. 15년의 선수생활을 모두의 축복속에 마무리한 전지희는 "저는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다. 다만 포기하지 않았고, 한국에 와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를 한국에 데려와 주신 선생님과 지도해주신 모든 코치,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탁구선수 전지희는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스승들을 향한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으려 했던 순간 다시 도전의식을 깨워준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김택수 미래에셋 감독님이 '메달에 도전할 뜻이 있냐'고 하셨고 불러주셨다. 다시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했고, 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려웠던 순간을 돌아봤다. "그리고 (신)유빈이와 함께 2023, 2024년 말도 안되는 성적을 냈고 선수로서 너무 행복했다"며 활짝 웃었다. "같이 도와준 동료들, 남자 파트너들도 정말 고맙다. 예민한 성격 때문에 인상 많이 쓴 것도 미안하다"는 말엔 폭소가 터져나왔다. "이제 테이블을 떠나지만 남은 선수들은 저의 자리를 잘 지켜주면 좋겠다"며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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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국민삐약이X올림픽銅2"신유빈 KTTA 최우수선수상 2연속 수상...'영…
◇ KTTA 어워즈 2025


[경기 부문]최우수선수상=신유빈(대한항공) 우수선수상(2)=전지희(미래에셋증권), 임종훈(한국거래소) 최우수단체상=두호고(남) 우수단체상=대전동문초(남), 영천포은초(여), 대전동산중(남), 청양군탁구협회U15(여), 경기대(남), 인천대(여), 상서고(여), 미래에셋증권(남) 최우수지도자상=장세호(두호고 코치) 우수지도자상=김용수(동문초 코치), 신병학(포은초 코치), 백경준(동산중 코치), 이수빈(청양군 탁구협회 코치), 이재욱(경기대 감독), 고관희(인천대 감독), 서민정(상서고 코치), 이정춘(미래에셋 코치) 심판상=김연경, 김미옥 신인상=김가온(두호고), 박가현(대한항공)

[공로. 특별상 부문]공로상=이진영(세종탁구협회 부회장), 오원태(충남탁구협회장), 구정모(경북탁구협회 전부회장), 이병술(경남탁구협회장), 김주연(대학탁구연맹 회장), 최정안(실업탁구연맹 부회장), 박석인(광주탁구협회 전 회장), 유시흥(강원탁구협회 전 회장), 장순종(충북탁구협회 전 회장), 심은석(초등연맹 전 회장), 박일순(중고연맹 전 회장) 특별상=유승민(제25대 대한탁구협회장), 김택수(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김홍균(대한탁구협회 전부회장), 김태련(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박형순(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최영일(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임영규(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안국희(대한탁구협회 전 전무이사), 정해천(대한탁구협회 전 사무처장) 김경준(대한탁구협회 원로) 감사패=엑시옴(XIOM), 한인수(월간탁구 발행인) 인기상=신유빈(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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