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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역대 최강 팀워크' 대한민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하얼빈 오발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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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가 첫바퀴 후 빠지고 이나현과 김민선이 질주하다 빠지면 '최종주자' 김민선이 마무리하는 형식, 500m 금메달리스트, 100m 은메달리스트 김민선, 100m 금메달리스트, 500m 은메달리스트 이나현이 함께 나선 대한민국 에이스들의 기세는 중국 텃세에도 거침 없었다.
첫 바퀴부터 김민지의 투혼이 빛났다. 첫 스타트에서 한국이 17초77, 중국이 17초70으로 다소 밀렸지만 이후 31초19로 31초67의 중국을 밀어내고 앞서나간 후 단 한번의 리드도 뺏기지 않았다. 두 바퀴째 이나현이 김민선을 강력하게 끌어주며 스퍼트했다. 한국이 58초96, 중국이 59초83으로 밀린 상황, 김민선과 한메이의 마지막 1000m 에이스 대결. '신 빙속여제' 김민선이 완벽한 코너링과 혼신의 질주로 승리했다. 승리를 확정지은 후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