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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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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결승에서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겨뤘다. 중국은 '반칙왕' 판커신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김건희, 이소연이 출전했다. 최민정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으며, 김길리와 이소연, 김건희 순으로 나서며 속도를 높였다. 중국은 15바퀴를 남긴 시점까지도 꾸준히 2위 자리에서 한국의 빈틈을 노렸지만, 한국은 인코스와 아웃코스 모두 견제하며 중국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중국은 8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왔으나, 다시 두 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밀어준 김길리가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를 돌던 과정에서 김길리가 중국과 충돌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심판진은 충돌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4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