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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m는 한국 대표팀이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 중 하나였다. 과거에도 1990년 삿포로에서 김기훈, 1996년 하얼빈에서 채지훈, 2003년 아오모리와 2007년 창춘에서는 안현수, 2017년 삿포로에서 서이라 등이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현재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세계 랭킹 1위인 박지원(서울시청)과 3위 장성우, 11위 김건우(스포츠토토)까지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세계 랭킹에서도 높은 위치에 있었다.
박지원은 준준결승 1조로 출전, 1분26초657로 2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안착했다. 2조의 장성우는 1분27초208로 쑨룽(1분27초099)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올랐고, 3조에서 린샤오쥔과 경쟁을 펼친 김건우는 4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오른 뒤 1분28초269를 기록, 린샤오쥔(1분28초347)을 꺾고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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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는 박지원과 장성우, 리우 샤우앙, 마츠즈 슈타, 쑨룽이 출발선에 함께 섰다. 초반 리우 샤우앙과 쑨룽이 1, 2위를 구성하며 앞서 나갔다. 장성우가 7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다. 장성우가 2바퀴를 남기고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1위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후반까지 3위에서 어려움을 ?M었으나 쑨룽이 넘어지고 이 과정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가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