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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500m는 한국 대표팀이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남녀를 통틀어도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500m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한 차례뿐이었다.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이준환이 유일하다. 여자 500m는 금메달이 없었다. 그렇기에 금메달을 향향 갈망이 클 수밖에 없었다. 충분히 기대해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세계 랭킹에서 7위 김길리(성남시청), 8위 최민정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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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1조로 나선 준준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격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43초318로 예선에서 기록한 대회 신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3조에서는 이소연이 출전해 1위 장 춘통에 이어 2위로, 4조에서는 김길리가 왕 신란에 이어 두 번째로 준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과 왕 신란 시마다 리나가 함께 자리했다. 시작과 동시에 최민정이 선두로 치고 올라가며 기세를 잡았다. 이소연과 김길리가 2, 3위로 따라붙으며 중국, 일본 선수들의 질주를 견제했다. 마지막 바퀴까지 최민정이 선두를 유지하며 43초01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서 김길리(43초015)와 이소연(43초023)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해 메달을 휩쓸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