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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이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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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과 김건우는 3조에서 준결승을 치렀다. 박지원은 시작부터 선두 자리를 차지해 자리를 지켰다. 김건우는 후반까지 체력을 안배하며, 페이스를 유지했고, 막판 스퍼트로 2위에 올라서며 박지원과 함께 2분18초00, 2분18초133를 작성해 1, 2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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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는 박지원과 김건우가 가장 안쪽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고, 차이 지아웨이, 린샤오쥔, 장성우, 쑨 룽, 리우 샤우앙이 함꼐 결승 출발선에 자리했다. 시작부터 김건우가 선두로 치고나갔고, 중국 선수들도 계속해서 선두로 나오기 위해 견제 작업에 돌입했다. 박지원이 8바퀴를 남기고 확실하게 선두로 올라섰으며, 그 뒤를 쑨 롱과 리우 샤우앙, 장성우가 따랐다.
박지원은 4바퀴를 남기고 쑨 룽이 무리하게 치고 나오려는 것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자리를 지켰다. 인코스와 아웃코스 모두 막아내며, 2위로 올라온 린샤오쥔의 추격을 뿌리치고 2분16초92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성우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