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링 믹스더블 에이스조' 김경애(31·강릉시청)-성지훈(28·강원도청)이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 투혼의 플레이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
1엔드 2점을 먼저 따낸 김경애-성지훈조는 2엔드 후공에 나선 일본에 2점을 내줬다. 2-2 동점, 예상대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3엔드 한국의 후공, 일본의 촘촘하고 섬세한 투구에 위기를 맞았지만 김경애의 환상적인 샷이 버튼 가까이 붙으며 1점을 따냈다. 3-2로 앞섰다. 4엔드, 일본이 정교한 묘기샷을 선보이며 2점을 가져갔다. 3-4 역전, 1점 차로 밀렸지만, 5엔드 일본이 1점을 따내며 3-5, 2점차로 점수가 벌어졌지만 6엔드 한국이 다시 1점을 따내며 4-5, 1점 차로 다시 쫓아갔다.
7엔드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마지막 5번째 투구, 김경애의 신들린 샷이 일본의 스톤을 밀어냈다. 김경애의 스톤이 상대 스톤 2개를 정확히 쳐냈다. 한국 스톤 3개가 하우스에 남았다. 2점 스틸에 성공하며 6-5, 그림같은 역전에 성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