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강호석 스쿼시 국가대표 감독이 대한스쿼시연맹 '2024 한 해를 빛낸 스쿼시인 시상식'에서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또 2024년 남녀랭킹 1위 이민우, 허민경과 세계스쿼시주니어 선수권 준우승팀(김건, 나주영, 류정욱, 오서진)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스쿼시연맹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2024 한해를 빛낸 스쿼시인 시상식'을 개최, 강호석 국가대표 감독에게 공로대상을 수여했다. 강 감독은 국가대표 은퇴후 20년간 청소년대표팀,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우수선수를 양성해왔다. 특히 지난해 세계스쿼시주니어선수권에서 개인전,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나주영의 성장을 이끄는 등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강 감독은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지도자 권익 향상 및 과학적 훈련법 개발, 스쿼시 종목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고, 최저학력제 및 학생선수 출전 허용 일수 조정 등 제도 개선에도 스승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냈다. 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쿼시의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발로 뛰어왔다.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스쿼시 국가대표 후보 선수 및 청소년대표팀 신설을 주도하는 등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에도 이바지했다. 수상 후 강호석 감독은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2024년 한해를 빛낸 스쿼시 에이스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년 남녀 랭킹 1위인 이민우, 허민경, 세계스쿼시주니어 선수권 준우승 멤버인 김건, 나주영, 류정욱, 오서진이 나란히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