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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신빙속여제 김민선, 첫 훈련 완료…"전 종목 메달 딸게요"

기사입력 2025-02-05 14:31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가운데)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 dwise@yna.co.kr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유니폼 모자를 쓰고 있다. 2024.2.5 dwise@yna.co.kr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 dwise@yna.co.kr
"컨디션 점점 좋아져…4개 출전 종목 중 100m와 500m 집중"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계획대로 몸 상태가 올라왔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선은 5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 첫 공식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경기장 환경에 관해 "시설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경기 날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빙질 적응을 완벽하게 마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m와 500m, 1,000m, 여자 팀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목표는 전 종목 메달 획득이다.

그는 "출전하는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며 "그중 첫날 열리는 여자 100m와 주 종목인 500m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나머지 두 종목에서도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 100m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선수들에게도 생소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자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남녀 100m를 정식 종목으로 넣은 뒤 남녀 10,000m와 매스스타트를 뺐다.

김민선은 "여자 100m 종목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500m 뛰듯 최선을 다해서 임하면 되니까 오히려 부담이 덜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선은 8일 여자 100m를 뛴 뒤 9일 주 종목 여자 500m에 나선다.

김민선은 여자 500m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올 시즌엔 전략상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세계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엔 올 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2위인 요시다 유키노와 6위 이나가와 구라미(이상 일본)가 출전 명단에서 빠져서 김민선의 우승 도전이 수월해졌다.

이 종목 최대 적수는 카자흐스탄의 크리스티나 실라예바다.

세계랭킹 16위인 실라예바는 지난달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5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당시 김민선은 37초47로 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8위 톈루이닝(중국)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cycl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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