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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대장, 남극대륙 단독 횡단…69일 동안 1천700㎞ 주파

기사입력 2025-01-19 18:48

[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산악인 김영미(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대장이 어떤 보급도 받지 않고 홀로 남극점에 도달했다. '무보급 단독 원정 남극점 도달'은 한국인 최초다. 김영미 대장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극점 도전) 51일째인 마지막 날 27.43㎞를 걸어 오후 8시 55분에 남위 90도에 도달했다. 전체 누적 거리는 1천186.5㎞, 운행 중 낮의 기온은 섭씨 영하 31도였다"고 남극점 도달을 알렸다. 2023.1.17 [김영미 대장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영미(44·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영원아웃도어의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18일 "대한민국 산악인이자 탐험자인 김영미 대장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현지시간 1월 17일 오전 12시 13분에 1천70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김영미 대장은 앞서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히말라야 암푸 1봉(6천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724㎞) 호수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쳤고 이번에 남극대륙 단독 횡단이라는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영미 대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11월 8일 남극대륙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고, 출발 69일 만에 약 1천70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했다.

3단계 프로젝트로 이번 탐험을 준비한 김영미 대장은 2017년 바이칼 호수 종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김영미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펼친다.

노스페이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을 달면 이벤트 참가자 중 17명을 선정해 김영미 대장이 이번 남극 횡단에서 착용한 '히말라얀 라이트 패딩', '칸테가 고어텍스 재킷'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horn9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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