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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회장도 '단식 열흘째' 박창범 전 회장 텐트 방문...후보간 反이기흥 연대 확산

전영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1 16:35


유승민 회장도 '단식 열흘째' 박창범 전 회장 텐트 방문...후보간 反이…
사진출처=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2)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연임을 반대하며 단식농성 중인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을 찾았다.

유 전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사무실 앞에서 텐트를 치고 열흘째 단식농성중인 박 전 회장을 찾아 공감의 뜻을 전했다. 유 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대한체육회장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날 나란히 도전을 선언한 박 전 회장의 텐트를 찾았다.

이 회장의 3연임을 반대하며 지난달 22일부터 농성중인 박 전 회장의 텐트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반 이기흥' 후보 연대의 장이 됐다. 25일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28일,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29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 그리고 이날 유 회장까지 4명의 후보가 박 전 회장의 '투쟁'을 지지하는 의사를 전달했다. 후보들 사이에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반대 의사, 체육계 개혁의 의지를 '농성 텐트 방문'을 통해 공개 인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반 이기흥' 연대가 후보 단일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엔 '사격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30일에는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텐트를 찾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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