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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지막 올림픽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던 김원진이 다시 한번 아쉬움 속에 올림픽 도전을 마쳤다.
패자부활전에 진출한 김원진은 동메달 획득을 노려봤다. 세계 랭킹 2위 기오르기 사르달라슈빌리(조지아)를 상대한 김원진은 경기 시작 후 1분17초에 상대 발차기에 절반을 허용했고, 이후 고쳐곁누르기까지 허용하면서 두번째 절반을 내줬다. 한판패였다.
이로써 김원진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 티켓을 따냈지만, 이번에도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패자부활전에서 탈락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므케제에 패했던 김원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올림픽, 제게 남아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오겠다"며 불타는 결의를 다졌지만 운이 따르지 못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