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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금 2634억원"…어떻게 쓰이나? 살펴보니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4-01-17 13:11


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금 2634억원"…어떻게 쓰이나? 살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올해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907억원 증가한 2634억원을 지원해 국내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통해 'K-스포츠산업 메가 허브'를 조성하고 스포츠 기업에 대한 융자 확대와 수출 지원 등으로 오는 2028년까지 스포츠산업 매출 규모를 105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할 올해 스포츠산업 지원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스포츠 기업 금융지원, 1937억원)=스포츠산업 융자 및 이차보전은 지난해보다 837억원 증가한 1637억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되며, 스포츠 펀드 규모 또한 역대 최대인 300억원 출자로 유망 스포츠 기업 집중 투자를 통한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산업 기반조성, 182억원)=스포츠 기업 창업지원 147억원, 스포츠 기술 융·복합 인재 양성 23억원 및 스포츠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 12억원 등 지속적인 스포츠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스포츠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150억원)=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포츠 기업에 맞춤형 지원 등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150억원이 투입된다. 공단, KOTRA, 한국무역협회 및 해외전시회 주관기관과 협업해 수출상담회, 해외 전시회 참가 등 국내 스포츠 기업의 안정적 해외 진출 활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스포츠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 80억원)=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조성을 매년 1개소씩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매년 2개소 조성을 지원해 사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2개의 스포츠 관광 사업을 신규로 지원한다.

(K-스포츠산업 메가 허브 조성, 27억원)=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광명 경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포츠 테크 클러스터'구축을 통해 스포츠 첨단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듯, 'K-스포츠산업 메가 허브'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180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조현재 이사장은 "2009년 제1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시 203억원에 불과했던 스포츠산업 지원 예산이 올해는 12배가량 증가한 2634억원으로 편성됐다"며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스포츠산업이 105조 원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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