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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빙속여제,옛날 부츠 신고 펄펄" 월드컵 4차 대회 2연속 金!2차 레이스 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12-10 10:03


"新빙속여제,옛날 부츠 신고 펄펄" 월드컵 4차 대회 2연속 金!2차 레…
<저작권자(c) 신화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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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新)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0일(한국시각)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96의 기록으로 미국 에린 잭슨(37초8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新빙속여제,옛날 부츠 신고 펄펄" 월드컵 4차 대회 2연속 金!2차 레…
출처=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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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SU
김민선은 이날 8조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잭슨이 첫 100m를 10초45에 끊으며 37초80, 전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마지막 10조에서 레이스에 나섰다. 아웃코스에서 미국 키네 최츠(38초32)와 맞붙은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 기록인 10초49로 주파한 후 나머지 400m 구간에서 스퍼트했지만 '트랙 기록 보유자' 잭슨에게 0.16초 간발의 차로 1위를 내줬다.


"新빙속여제,옛날 부츠 신고 펄펄" 월드컵 4차 대회 2연속 金!2차 레…

"新빙속여제,옛날 부츠 신고 펄펄" 월드컵 4차 대회 2연속 金!2차 레…
출처=ISU
지난 시즌 1~5차 대회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올 시즌 스케이트 부츠를 바꿔신고 경기에 나섰는데,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1차 월드컵 1-2차 레이스에서 각각 5위(37초99), 7위(38초34)를 기록했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월드컵에선 동메달(38초00) 은메달(37초85)을 따냈다. 김민선은 2차 대회 직후 휴식기 동안 논의를 거쳐,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부터 예전 부츠를 다시 신고 출전하기로 결정했고 3차 대회, 37초73의 시즌 개인 최고기록과 함께 시즌 첫 금메달이 돌아왔다. 김민선은 9일 4차 대회 1차 레이스, 에린 잭슨(38초17, 4위)과의 맞대결에서 장기인 눈부신 뒷심을 입증하며 37초82로 승리, 2연속 금메달에 따낸 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4차 대회까지 '금 2, 은 2, 동1'을 획득한 김민선은 랭킹 포인트 352점으로 '금3, 은2'를 따낸 선두 잭슨(374점)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금, 은메달로 '토끼의 해' 2023년을 마무리한 '99년생 토끼띠' 김민선은 내년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올림픽오발에서 잇달아 펼쳐질 4대륙선수권과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에린 잭슨과 진검승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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