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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중국의 롄샤오 9단에게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중국 선수끼리 격돌한 내전에선 쉬자양 9단이 시종 엎치락 뒤차락한 끝에 구쯔하오 9단을 299수 백 불계승으로 꺾고 준결승전 대진표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22일에 8강전 둘째날 대국이 벌어진다. 신진서 9단과 셰얼하오 9단, 김명훈 9단과 딩하오 9단 등 두 차례의 한중전을 통해 4강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이 2연패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명훈 9단이 자신의 최고 성적인 삼성화재배 4강에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진서 9단은 셰얼하오 9단에 상대 전적에서 7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김명훈 딩하오 9단은 1승 1패로 호각지세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