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계랭킹 1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의 마지막 대결 상대가 확정됐다. '남북대결'이 확정됐다.
|
경기 뚜껑이 열렸다. 일본은 첫 번째 경기에서 제대로 분위기를 탔다. 한국이 흐름을 찾기도 전에 포인트를 쌓았다. 한국은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2~5경기를 연거푸 거머쥐었다. 위기 상황에선 강력한 공격으로 일본을 무너뜨렸다.
마지막 상대는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로 확정됐다. 이들은 4강에서 인도의 수티르타 무케르니-아이히카 무케르지 조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4대3(7-11, 11-8, 7-11, 11-8, 11-9, 9-11, 11-2)으로 역전승했다. 랭킹도 없는 차수영-박수경 조는 인도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편, 경기 뒤 신유빈은 "누가 올라오든 상관 없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의 것을 잘하면 경기 내용은 좋게 흘러갈 것으로 생각한다. 인도와 한 번 했는데, 한 번 패했다. 북한은 데이터가 좀 없다. 경기 들어가서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해야하니 그런 게 어렵다. 상대가 누구든 결승에 올라온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지희는 "누구든 기를 많이 준다. 그 힘을 가지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