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이 올 시즌 앞두고 선수 구성부터 운영 시스템까지 대변혁을 예고한 가운데, 가장 먼저 2023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클래스 종합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오한솔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 데뷔해 개막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인한 멘탈과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오한솔은 지난 시즌 7라운드에서 화재가 난 차량을 침착하게 진압하며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고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은 전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박준서는 국내 카트계를 제패하고 19세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1클래스에 데뷔, 3년 동안 활약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차분한 레이스 운영으로 2022시즌 GT 1 클래스 종합 3위를 달성하며 새로운 영건 드라이버로 주목받고 있는 박준서는 올 시즌 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만큼 개막전에 앞서 스톡카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CJ로지스틱스는 시즌 중후반에 집중했던 주행 연습을 개막전에 앞서 4회, 경기전 각 1회씩 총 9회 이상 진행하며 시즌 시작 전에 차량 적응도를 높일 예정이다. 영건 드라이버로 세대교체를 이룬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은 일본 슈퍼 GT에서 활약중인 엔지니어 쿠니히로 나카이도 영입했다.
한편 CJ로지스틱스는 올 시즌부터 사무국을 신설, 보다 체계적으로 레이싱팀을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팬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스포츠마케팅팀 직원들이 운영, 마케팅, 스폰서십 등을 직접 담당하며 선수단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모터스포츠 산업계에서 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팀답게 올 시즌은 더욱 새롭고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소통한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