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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PBA 왼손 거포 박근우(25기·팀 MK글로리아)가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특히 박근우는 올 시즌 열렸던 청주투어와 광양컵에서 모두 톱시드를 기록하고도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만 2차례에 그쳤는데,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근우는 "이번 TV파이널 6명 가운데, 나를 포함한 왼손 볼러가 4명이었기에 레인변화가 빨리 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볼을 교체하면서 투구라인을 빠르게 조절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시즌 3번째 도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첫 메이저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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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준결승은 최원영과 김현민(25기·팀 ㈜삼호테크), 두 파워 볼러들의 연속 스트라이크 대결 끝에 총 8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최원영이 248 대 242로 승리했다. 최원영은 2~6프레임 5배거로 크게 리드를 잡은 후 실수 없이 10프레임에 더블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A조 준결승은 진상범이 김수용(21기·팀 미스틱브래그)을 상대로 시종일관 스트라이크를 몰아친 끝에 승리했다. 진상범은 시작부터 4배거로 기선을 잡았고, 경기 막판에도 4배거를 추가하면서 255 대 179로 승리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TV파이널 결과
최종 결승전 / 박근우 (257) VS (223) 최원영
A조 결승 / 박근우 (266) VS (182) 진상범
A조 준결승 / 김수용 (179) VS (255) 진상범
B조 결승 / 최원영 (225) VS (219) 김기덕
B조 준결승 / 김현민 (242) VS (248) 최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