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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동생' 이규현 피겨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 기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9-07 16:02 | 최종수정 2022-09-07 17:26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음주에 이어 성폭행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바람 잘 날 없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 코치(42)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코치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하지만 이 코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혁의 동생이다. 이규혁은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지난 5월 결혼해 화제가 됐다.

빙상연맹도 진상 파악에 나섰다. 사실 확인을 위해 스포츠윤리센터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코치는 지난해까지 빙상연맹에 지도자 등록을 했지만, 올해는 미등록 상태다.

빙상연맹은 최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진천선수촌내 음주운전 사고로 내홍을 앓았다. 이번에는 성폭행 혐의가 불거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019년 쇼트트랙 등 체육계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성폭행 가해자는 영구제명은 물론 국내·외 취업도 원천 차단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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