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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새로운 여제가 탄생했다. 안 산(20)이다.
3관왕을 향한 마지막 경기. 첫 발. 안 산은 8점을 쐈다. 하지만 이내 10점을 명중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오시포바 역시 9-9-10을 기록하며 28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무승부.
2세트도 팽팽했다. 두 선수 모두 10점을 연발했다. 하지만 안 산의 뒷심이 더 강했다. 안 산은 2세트 3연속 10점을 쐈다. 상대는 29점. 안 산이 승점 2점을 챙겼다.
4세트. 안 산의 집중력이 밀렸다. 9-9-9. 상대는 9-10-10. 4세트 역시 오시포바가 가지고 갔다.
운명의 마지막 라운드. 안 산의 집중력이 빛났다. 9-10-10을 기록했다. 상대는 9-9-9. 안 산이 승부를 슛오프로 끌고 갔다. 안 산이 웃었다. 10점을 쏘며 환호했다.
한편, 안 산은 이번 대회에서 각종 기록을 써 내려갔다. 그는 랭킹 라운드에서 72발 총합 680점을 기록했다. 올림픽신기록이다. 도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이는 혼성단체전 티켓도 거머쥐었다. 그는 김제덕과 짝을 이뤄 나선 혼성단체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뒤이어 열린 여자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대미문의 9연패다. 여기에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3관왕을 거머쥐며 활짝 웃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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