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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모터스포츠 역시 코로나19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협회는 올해 초 치러진 2021년 1분기 정기 이사회에서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 참가자 목표치를 2000명 규모로 정했다. 또 올 시즌부터 디지털 모터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공인하고, 관련 오피셜 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따라서 향후 '아세토코르사', '아이레이싱' 등 각종 레이싱 게임을 이용한 자동차 경기의 참여 기록도 정식 경력으로 인증받게 된다. 이에 따라 모터스포츠 참여 선수들의 증가도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협회의 주요 정량 지표는 최근 5~6년 사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이유와 더불어 2016년부터 슈퍼레이스의 메인 스폰서를 하면서 협회 회장사를 맡기 시작한 CJ대한통운의 꾸준한 투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빠른 속도와 정교한 관리 시스템을 중시하는 물류 기업의 특성과 모터스포츠가 접목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도 보인다. 여기에 이전과 달리 CJ대한통운의 회장사 참여 이후 협회 이사진의 과반수 이상을 모터스포츠 출신 인사로 채우며 전문성을 키운 것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어쨌든 이 기간 중 슈퍼레이스가 단일 경기 4만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하며 대중 스포츠로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로 누적 100만명 이상의 안전 운전 서명 동참을 이끌어 내는 등 모터스포츠와 대중 사이의 접점을 넓히는 성과도 이뤄냈다.
한편 협회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며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 시즌 정규 대회 5개 시리즈,디지털 모터스포츠 대회 3개 시리즈 등 최대 8개 공인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개최된 32경기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역대 최다 공인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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