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피파 랭킹 94위 조지아와 2대2로 간신히 비겼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말대로 랭킹 37위일지라도 전 세계에서 한국이 쉽게 볼 상대가 없다란 교훈을 이스탄불에서 얻었다.
투르크메니스탄 축구협회는 대회 이후인 지난 3월, 16년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안테 미세 감독(52)에게 키를 맡겼다. 앞서 헥토르 쿠페르(우즈베키스탄) 알렉산더 크레스티닌(키르기스스탄) 우스몬 토셰프(타지키스탄) 등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한 이웃 중동아시아 팀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축구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아시안컵 일본전에서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에이스 아르슬란미라트 아마노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 강호 로코모티브 타슈켄트로 이적했다. 지난 7일 스리랑카와의 2차예선 첫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끈 그는 선수단 내에서 가장 수준높은 팀에서 뛰는 등번호 7번, 주장, 팀내 최다득점자다. 오른발이 특히 날카로워, 한국 수비진은 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손흥민'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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