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홍영기 태권킥 멋졌지만... 파워에서 밀렸다. 브루노 미란다 TKO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2-23 19:32


홍영기가 브루노 미란다에게 하이킥을 날리고 있다. 권인하 기자

브루노 미란다가 홍영기에게 파운딩을 날리고 있다. 권인하 기자

브루노 미란다의 공격을 심판이 제지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홍영기가 멋진 태권도 킥과 함께 패기 넘치는 공격을 펼쳤지만 브루노 미란다의 파워엔 역부족이었다.

브루노 미란다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라이트급(-70㎏) 경기서 '태권 파이터' 홍영기에게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 2분 45초 펀치에 의한 레프리스톱 TKO

초반 홍영기가 좋았다. 다양한 킥으로 미란다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미란다의 니킥이 홍영기의 급소를 맞으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큰 충격을 받은 홍영기는 5분 정도만에 다시 섰지만 결국 그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홍영기가 계속 공격을 하면서 미란다를 넘어뜨리고 파운딩까지 갔으나 미란다가 다시 일어나 태세를 정비했고, 홍영기는 계속된 공격으로 오히려 체력이 소진됐다. 미란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홍영기를 밀어부쳤고, 결국 홍영기가 수비를 포기하면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미란다는 김원기 김승연에 이어 홍영기까지 한국인 파이터를 모두 꺾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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